[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제2 본사 경쟁지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20개 도시로 압축됐다.
아마존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238개 도시로부터 제2 본사 제안서를 받았고 후보지를 20개 도시로 좁혔다고 밝혔다. 남은 후보지에는 뉴욕과 LA, 뉴어크, 필라델피아, 워싱턴D.C, 시카고, 토론토 등이 포함됐다.
아마존 대외 정책 부문의 할리 설리번은 "제안서를 제출한 모든 238개 공동체에 고맙다"면서 "238개에서 20개로 좁히는 것은 매우 어려웠으며 모든 제안서가 엄청난 열정과 창의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는 미래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서 고려할 수 있는 북미의 많은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배웠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새로운 제2 본사가 지사가 아닌 완전한 본사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향후 10~15년간 50억 달러(약 5조35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5만 개가량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마존의 직접 고용 외에도 제2 본사 관련 일자리는 수만 개에 달할 전망이다.
아마존이 18일(현지시간) 20개의 제2본사 후보지를 발표했다.<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