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력과 광업 생산을 중심으로 기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7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4% 늘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산업생산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영향을 받아 부진했던 3분기보다 연율 8.2% 증가해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1.8% 증가해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2월 제조업 생산은 0.1%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력 생산은 같은 기간 5.6% 증가했으며 광업 생산은 1.6% 늘었다. 설비가동률은 77.9%로 1972~2016년 장기평균치보다 2.0%포인트 낮았다.
미국의 산업생산, 설비가동률<그래프=미 연방준비제도>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