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1653개 대상 '경제적·사회적 성과분석' 발표
경제적 성과와 함께 근로자 질 개선 등 사회적 성과 향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2016년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5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사회적기업(1653개소)의 경제적·사회적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2조5963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매출액은 15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7.4% 늘었다.
한국회계기준원의 일반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산정하는 영업이익 발생 기업수는 823개소(50.1%)로 전체의 과반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발생기업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회계기준인 정부보조금을 미반영할 경우 영업이익 발생기업수도 전년대비 6.4%포인트 늘어난 505개소(30.8%)에 달했다. 이는 경제적 성과와 함께 근로자의 근로조건이 개선되는 등 사회적 성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료=고용노동부> |
2016년 전체 사회적기업의 유급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8533원으로 전년대비 9.1% 상승했다. 취약계층의 시간당 임금은 7576원으로 전년대비 5.1% 올랐다.
전체 근로자 평균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년대비 1.1시간 감소한 수준이다. 취약계층도 전년대비 1시간 줄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근거해 매년 인증 사회적기업이 제출(4월)하는 사업보고서를 활용, 사회적기업의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분석하고 있다.
김경선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기업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