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사회적기업 지속가능성 우려…자생력 키워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사회적기업의 경영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사진=뉴시스> |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의원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중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수는 2013년 1012개소, 2014년 1251개소, 2015년 1506개소, 2016년 1713개소, 올해 9월 현재 1814개소로 매년 20%내외의 빠른 증가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내실화가 미흡해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 수는 2013년 156개소, 2014년 254개소, 2015년 356개소로 사회적기업 4곳 중 3곳이 영업이익 적자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 의원은 "올해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사회적기업의 수도 증가하고 이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도 늘고 있지만, 사회적기업 중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의 비중은 여전히 적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사회적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사회적 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은 사회적기업 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 등 판매처 확보는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품질개선과 프로모션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한 예산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