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한국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김학선 기자> |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정호(31)의 넥센 히어로즈 컴백 가능성이 제기됐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월5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성공과 수치'라는 헤드라인을 단 특집에서 “강정호의 비자 재발급이 또다시 거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정호가 피츠버그와의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방출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자진 방출 선택 가능성에 대해 제일 먼저 강정호의 도니미카리그 적응 실패를 들었다. 그는 소속팀 피츠버그의 배려로 도미니카 독립리그에서 한달 가량 뛰었지만 24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 31삼진을 기록, 방출됐다.
도미나카리그 아길라스의 악타 감독은 “강정호가 1년 동안 라이브 피칭을 하지 못해 부진으로 이어졌다. 몸무게가 5kg이 빠지는 등 힘을 되찾지 못했다. 도미니카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와 피츠버그와의 계약은 2019년까지이다.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 피츠버그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KBO리그로 복귀하면, 4년간의 보유권을 갖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게 된다. 미네소타에서 방출돼 넥센으로 복귀한 박병호와 한 팀에서 뛸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간을 어리석게 날려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연봉 15억원에 넥센과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강정호가 한국 복귀를 선택하면 음주 뺑소니로 인해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후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지난해 7월 ‘음주 운전’을 한 LG 트윈스 투수 윤지웅에게도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