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은 곧 ‘고평가’ 척도…비트코인 9월 이후 4배 ‘껑충’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ML)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가장 쏠림이 큰 거래(most crowded trade)’에 비트코인이 선정됐다.
비트코인<이미지=블룸버그> |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BofAML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32%가 가장 쏠림이 큰 거래로 비트코인을 지목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기’로 규정하면서 가격이 일시 2000달러 넘게 급락하며 출렁였다. 당시 비트코인이 동 서베이 리스트 상위를 차지했지만 1위는 아니었다.
지난주 1만9000달러 위로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9월 이후 4배 가까이 뛰면서 ‘가장 쏠림이 큰 거래’로 꼽혔다.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시작되면서 랠리를 부추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72명의 글로벌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BofAML의 가장 쏠림이 큰 거래는 ‘고평가’ 척도로 사용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