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전월 대비 0.7%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이해 소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맨해튼 5번가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11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0.3%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0.2%에서 0.5%로 상향 조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월 소매판매는 5.8% 증가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11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0.1%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전년 대비 수입물가는 3.1%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세는 석유 수입가격의 오름세가 주도했다. 11월 석유 수입가격은 한 달 전보다 7.2%나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한 달 전보다 0.5% 상승해 10월 0.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7%, 수출물가가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