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3.8% 요구...사측 "정상화 됐다고 보기 어려워"
[뉴스핌=김지나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경남 거제시 본사에서 조합원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인상 3.8%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전직원 10% 임금 반납안을 고수해왔다. 올해 역시 이 임금안C6087억원, 영업이익은 1조945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은 전체 노조원 6000명 중 300명으로 미미하다"며 "수주흐름이 나아지고 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지만 아직 현금 흐름이 정상화 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총 7조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고, 지원 동의서에는 회사가 정상화가 될 때까지 무파업을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