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옥 한 번 살아보세요"…서울시, 공공한옥 임대

기사입력 : 2017년12월04일 16:49

최종수정 : 2017년12월04일 16:49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북촌 등 주거지역 내 위치한 공공한옥의 용도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한옥살이에 관심있는 시민에게 임대한다.

서울시는 4일 시민들을 위한 '살아보는 공공한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전통공방, 문화시설, 역사가옥 등으로 활용해온 '서울 공공한옥'의 일부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시민에게 임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북촌 지역의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정주성이 침해되고, 지역 정체성 보존에도 어려움이 있어 주거지역 내 위치한 공공한옥을 '주거용 한옥'으로 전환해 임대한다고 밝혔다.

'살아보는 공공한옥'은 지난 10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이번이 두번째다.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공공한옥 1개소의 새로운 거주자를 모집한다. 대상지는 기존 전통공방으로 활용되었던 종로구 북촌로11나길 1-6(가회동) 한옥이다.

서울시가 임대하는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한옥 <사진제공=서울시>

참가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최대 5인 이하가 한옥에 직접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동안 북촌과 한옥살이에 대한 체험 수기를 분기별로 작성해 시민과 공유하는 조건이다.

임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절차는 공개경쟁 입찰로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 한옥 포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8일 오후 2시에는 해당 가옥의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이때 공공한옥 임대주택 사업의 취지와 신청자격, 시설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가옥은 다음날인 9일까지 개방된다. 입찰에 관심있는 사람은 직접 방문해볼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에 살아보고는 싶지만 섣불리 매입하기 어렵다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일단 한번 '살아보는 한옥'으로 임대기간 동안 한옥살이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며 "이 경험이 '정말 살고 싶은 집, 한옥 거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