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겨냥해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FBI의 명성이 누더기처럼 너덜너덜해졌다고 비꼬았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FBI의 평판이 너덜너덜한 누더기가 됐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나는 코미에게 플린 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적이 결코 없다"며 "또 다른 코미의 거짓말에 대한 더 많은 가짜뉴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코미가 거짓되고 부정직한 클린턴 수사와 함께 FBI를 운영한 수년 뒤, FBI의 명성은 역사상 최악이 됐다고 비난하면서 하지만 다시 FBI의 명성을 위대하게 되돌리겠다는 취지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사법방해' 논란이 인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플린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공식 임명 전 세르게이 키슬략 당시 주미 러시아 대사와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가 부과한 대 러시아 제재를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물러났다.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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