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발표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임 대표인 박윤영 대표 체제로 거듭나고 있다.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이달 정기주총 이후에는 임원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그룹은 오는 26일 KT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주총에서 신임 대표로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을 선임한다.

조 부사장은 통신과 미디어 분야 전문 경영인으로 KT 경영기획부문 재무실 재원기획담당을 거쳐 나스미디어 경영기획총괄, 케이뱅크 기타비상무이사, BC카드 경영기획총괄,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을 지냈다.
KT알파도 27일 주총에서 박정민 전 SK스토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조 신임 대표가 KT 내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면 박 신임 대표는 SK스토아, SK텔레콤, SK플래닛, SK엠앤서비스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커머스, 플랫폼, 모바일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이외에 BC카드도 김영우 전 KT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으며 이호식 KT스포츠 대표와 이상국 KTds 대표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는 KT의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박 대표가 KT 사내이사로 합류하는 만큼 밀리의서재 리더십의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KT 유무선사업본부장, 5G 사업본부장, 커스토머전략본부장, 지니뮤직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번 계열사 사장들의 교체를 두고 이달 주총을 시작으로 박윤영 대표 체제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계열사의 리더십을 재정비하기 위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신임 대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다만 김영섭 현 대표의 임기가 오는 주총까지는 이어지며 리더십 교체 시기의 인사권 주체 문제가 불거졌고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 발표가 미뤄져 왔다.
이에 KT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CEO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대해 이사회 승인 의무를 부과하는 규정을 개정했으나 국민연금은 이에 반대의견을 내는 등 경영권 침해 소지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사회는 대표이사 교체기의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현 경영진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그 협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우선 지난해 연말 인사가 미뤄진 만큼 이달 주총 이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더십 공백으로 인사 등이 미뤄져 있던 만큼 신임 대표 선임 이후 인사나 조직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사외이사의 자격 문제가 불거지며 KT 이사회가 사외이사 평가제 도입 방침을 밝히기도 한 만큼 박 대표 취임 이후 사외이사 제도의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는 안건이 상정됐다.
이외에도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ESG분야에 윤종수 KT ESG위원장, 미래기술 분야에 김영한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회계 분야는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 등을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또한 전자 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임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도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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