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스마트금융대상] 최성일 부원장보 “혁신친화적 금융감독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18:29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18:29

뉴스핌 제 2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 축사

[뉴스핌=김은빈 기자] 금융감독원이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금융에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뉴스핌 제2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대신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최성일 부원장보는 축사에서 “분장원장기술(DL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혁신 기술을 적극 장려하겠다”며 “비조치의견서, 금융규제 테스트베트(Test-bed)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혁신에 부응하는 원칙중심의 감독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제 2회 스마트금융 대상 시상식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 부원장보는 “리스크 중심의 감독 체계를 마련하며 금융회사의 준법감시 능력을 제고시키고 규제 준수를 위한 금융시장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레그테크(RegTech)를 활성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격랑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한 혁신 경쟁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비금융회사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선 헤드웨어 제조사인 삼성전자(삼성페이)와 인터넷 플랫폼 업체인 네이버(네이버페이)가 주도하고, 간편 송금시장에선 토스,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 부원장보는 “올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과 사업을 준비중인 소액해외송금업 등의 시장 진입은 혁신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아라며 “기존의 금융회사들이 지금부터라도 비즈니스 모델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변화와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이 아직 해외 주요국에 비해 금융혁신이 가속화되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핀테크 기업의 혁신능력과 금융회사의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금융생테계의 새로운 틀을 만든다면 우리의 금융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선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