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가맹점 따라 자동으로 결제카드 바뀌는 '오토 체인지'
빅데이터 기술 활용에도 적극적
[뉴스핌=김은빈 기자] KB국민카드의 ‘알파원 오토 체인지’는 결제하는 가맹점에 따라 매번 ‘결제카드’ 설정을 변경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이름 그대로 결제하는 업종이나 가맹점에 따라 자동(Auto)으로 결제카드가 변한다(Change).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내놓았던 ‘알파원 카드’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서비스인 셈이다.
뉴스핌 제 2회 스마트금융 대상 시상식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몽호 KB국민카드 영업본부 상무(오른쪽)와 시상자로 나선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오토 체인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KB국민 알파원 카드’ 소지 고객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설정 메뉴에서 외식, 편의점, 커피 등 8개의 업종(카테고리)의 총 22개 해시테그를 터치 방식으로 선택해 결제할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과 가맹점 등 고객들의 카드 사용 특성과 선호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카테고리와 해시태그를 선정했다.
각각의 해시태그에 대해선 1개의 결제카드 지정이 가능하며, 해시태그를 지정한 업종이나 가맹점에선 결제 시점에 설정된 ‘결제카드’와 상관없이 ‘해시태그’에 지정된 카드가 자동 결제된다. 해시태그를 설정하지 않은 곳에서는 결제시점에 설정된 ‘결제카드’로 결제가 이뤄진다.
때문에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등 역시 해시태그에 카드를 지정해놓으면 통신요금 승인 날짜에 맞춰 결제카드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해시태그에 어떤 카드를 지정해야할지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해시태그 별로 최적의 혜택이 제공되는 상품을 제시하는 ‘추천상품 소개’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푸시메시지로 사용된 카드 상품명과 해시태그가 확인가능한 전용 알림 서비스도 무료 이용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 기술 활용에도 열심이다. 이미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마케팅시스템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을 도입해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 지분투자를 했다. KB국민카드는 향후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