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 본토 타격능력 갖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밝혔다.
CNN '상황실(Situation Room)' 프로그램에 출연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출처=CNN 영상 캡처> |
28일(현지시각) 그레이엄 의원은 CNN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 핵개발을) 중단하기 위해서 전쟁을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북한과 전쟁이 난다면 이는 북한이 자초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전쟁이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국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도 전쟁을 원치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미친 북한 지도자가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면 무엇이든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보호를 위해 북한 체제를 붕괴시킬 준비도 돼 있으며, 북한 체제와 미국 본토 중 파괴 대상을 골라야 한다면 곧장 북한 체제를 선택할 것이란 점을 북한과 중국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