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피해 총 3389건...사유시설 피해 2832건
[뉴스핌=박미리 기자] 포항 강진 이후 여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부상자가 82명으로 늘어났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련 공동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총 8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5명이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시설피해는 사유시설 2832건, 공공시설 557건 등 총 3389건이다. 이 중 2956곳에 대한 복구를 마치면서 지진 피해 시설 복구율은 87.2%가 됐다.
특히 정부는 피해를 본 주택 가운데 피해 신고된 주택 1998건 중 250건을 우선 점검했다. 이후 복귀가 곤란한 이재민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공급, 전세임대주택 지원 확대 등 주거 지원에 나선다.
또 오는 20일부터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1318명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칸막이 400개를 확보, 설치할 계획이다. 외부인 출입 제한도 실시한다.
또 길어지는 대피소 생활로 인한 이재민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와 보건복지부 합동 '포항재난심리지원단'을 구성해 대피소에서 '재난심리회복 상담 및 치료'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17일 오후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중학교 건물에 지진의 흔적이 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