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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 정세균 국회의장에 '52개 규제개혁 과제' 건의서 전달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4:48

최종수정 : 2017년11월10일 09:24

정세균 "기업이 국가경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뉴스핌=조정한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20개 상장회사 최고경영자(CEO) 오찬간담회를 열고 기업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언급하고 국회가 규제개혁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하며 '52개 규제개혁 과제'가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4주년 기념 '2017 서울이코노믹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국회에선 정 의장을 포함해 이진복 정무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 재계에서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관계사들과 회원사 CEO 등이 참석했다.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국내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재철 코스닥협회 회장도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불합리하고 불편한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기업인들의 요구에 정 의장은 "국회 차원의 규제 개선 노력을 위해 상장기업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법제도를 과감하게 정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회는 기업이 국가 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책무가 있다"면서 "국회 차원의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기업활동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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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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