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홀딩스 기술 이용, 삼성전자 제작
[뉴스핌= 이홍규 기자] 통신용 반도체 업체 퀄컴이 경쟁사 인텔보다 성능이 우수한 새로운 서버용 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퀄컴은 암(ARM)홀딩스의 기술을 사용한 센트릭2400프로세서가 현재 판매 중이라고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제조한 이 칩은 인텔의 제온 플래티넘 8180 프로세서보다 에너지 효율과 비용 면에서 성능이 더 뛰어나다.
휴대폰 용 칩 제조업체인 퀄컴의 서버 칩 판매는 회사의 매출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회사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 뿐 아니라 자동차용 칩 시장 진출을 위해 규모가 400억달러 이상인 NXP반도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퀄컴을 인수하기 위해 1050억달러를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퀄컴은 브로드컴의 인수가가 낮다고보고 이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브로드컴은 주주총회에서 위임장 대결을 펼치는 방법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