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브로드컴, 퀄컴 인수 나섰다..주가 폭등

기사입력 : 2017년11월04일 04:02

최종수정 : 2017년11월04일 04:02

자문사들과 논의 중, 퀄컴 주가 2008년 이후 최대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브로드컴이 반도체 칩 업체 퀄컴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퀄컴 <사진=블룸버그>

애플 아이폰을 포함한 주요 IT 기기 시장에서 독점적인 입지를 가진 퀄컴은 피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두 자릿수의 주가 폭등을 연출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광대역 통신용 집적회로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위해 다수의 자문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성사될 경우 반도체 칩 업계의 사상 최대 기업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브로드컴이 저울질하고 있는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다. 또 인수 방법과 인수 금액 마련 방안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실제 인수가 이뤄질 것인지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단계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지면서 퀄컴 주가는 날개를 달았다. 뉴욕증시에서 퀄컴은 장중 13% 가까이 폭등,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퀄컴의 기업 가치는 9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브로드컴의 주가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장중 기준으로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1070억달러로, 퀄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인수 시도는 퀄컴이 470억달러 규모의 NXP 반도체 인수가 감독 기관과 헤지펀드 업체 엘리어트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