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노력 및 기저 효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 최대은행 HSBC의 3분기 영업이익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절감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그 배경으로 나타났다.
<사진=HSBC 홈페이지> |
30일 HSBC는 3분기 세전 영업이익이 46억2000만달러로 1년 전의 8억4300만달러에서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조정 매출은 130억달러로 1년 전의 128억달러보다 3%가 늘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그룹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에도 양호한 모멘텀을 지속했다”며 “전 세계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이어졌고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전략은 특히 홍콩을 중심으로 높은 수익과 대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1년 전 부진했던 실적으로 인한 기저 효과 덕분에 이번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양호한 실적 발표 직후 HSBC는 홍콩 증시에서 한때 1%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