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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 영국 주식서 발 빼…유럽과 대조” – HSBC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07:49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07:49

유럽으로는 꾸준히 자금 유입
영국, 브렉시트 리스크 꾸준히 부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지난 두 달 동안 유럽 증시 투자비중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활발한 자금 유입을 보인 유럽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HSB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개월 간 펀드매니저들의 영국 주식 보유비중은 0.3%포인트가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은 0.16%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흐름 역시 같은 양상으로, 연초 이후 영국을 제외한 유럽으로 800억달러의 펀드 자금이 유입된 반면 영국으로의 유입액은 120억달러에 그쳤다.

FTSE 전 종목지수(청색선)와 영국을 제외한 스톡스600지수(흑색선) 1년 추이 비교 <자료=마켓워치>

실제 영국 증시는 올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여왔다.

펙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FTSE 전 종목지수(all-share index)는 3.6%가 올랐는데 이 기간 영국을 제외한 스톡스600지수는 상승폭이 9.3%로 훨씬 높았다.

지난주 무디스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영국 경제에는 먹구름이 낀 상태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는 올 들어 시장 전망을 뛰어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펀드 매니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HSBC 전략가 아밋 스리바스타바는 “영국 관련 리스크가 꾸준히 부담이 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유럽, 특히 유로존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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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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