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러시아스캔들 관련 특금 기소를 앞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민의 관심을 딴데로 돌리기 위해 부산한 하루를 보내 주목된다. 지난해 대선 경쟁자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죄를 거론하며서 '무엇인가 하라'고 트위터를 날렸다.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등에 다르면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우라늄 계약과 3만3000여통의 삭제된 이메일 등 클린턴의 수많은 혐의에 대한 수사 부족을 언급하자 공화당이 본 적 없는 분노와 단합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죄가 많은 민주당과 클린턴에 관해 (관련)사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무언가를 하라!"고 강조했다.
<자료=트럼프 트위터> |
자신의 러시아 스캔들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라면서 "(민주당은)이 끔찍한, 그리고 우리나라에 좋지 않은 마녀사냥을 통해 악의 정치를 하고 있지만 (공화당은)전에 없는 반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이같은 행위는 특별검사의 조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반면 트럼프측 변호인은 클린턴에 대한 언급은 더 높은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원인 미시간 주지사 제니퍼 그랜홀름은 "만일 미국 시민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고 특검에 대한 비난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이는 바로 마음 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바로 죄의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램홀름은 미국 연방과 주 정부 검사 출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