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6.7% 많은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포인트로 ▲예상보다 빠른 2공장 의약품의 FDA(식품의약국) 제조 승인에 따른 실적 가시성 향상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3공장 추가 수주 기대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Ontruzant(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최초 허가 등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1275억원)과 영업이익(205억원)은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1, 2공장 설비 유지로 인한 가동률 하락분이 정상화됐으며 출하량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손실(317억원)에 대해선 자회사 지분법 손실 증가(244억원)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평가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엔 1공장 풀가동, 2공장의 가동률 상승 등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2공장 FDA 제조 승인은 19개월 만으로 1공장 대비 6개월을 단축했다"면서 "빠른 제조 승인은 제품의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시켜 동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