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10대 건설사들이 연내 아파트 3만3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5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대 메이저 건설사는 오는 11~12월 중 전국 50곳에 총 3만3339가구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22곳으로 1만7373가구(조합원 및 임대, 오피스텔 제외)다.
<자료=닥터아파트> |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전국 9곳에 6996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전국 10곳, 6106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전국 7곳, 4687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전국 6곳, 4006가구를 롯데건설은 전국 8곳 367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9구역에 힐스테이트 클래시안과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공급한다. 또 하남 감일지구 포웰시티(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를 비롯해 5곳을 분양하고 오는 12월에는 김포 향산리 1단지 힐스테이트와 개포 8단지 재건축(GS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한 4곳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당산 아이파크 퍼스티어를 비롯해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부산 서면 아이파크 등 전국 9곳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성북구 장위뉴타운 첫 분양단지인 장위7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e편한세상 송파 파크 센트럴, 은평구 응암2구역 녹번e편한세상캐슬(롯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4곳, 12월에는 e편한세상 대림,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포함해 3곳을 분양한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일산자이2차, 부산 광안자이를 비롯해 3곳, 오는 12월에는 안양 소곡자이, 개포8단지 재건축(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포함해 3곳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화성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부산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비롯한 7곳에서, 12월에는 상도역세권 롯데캐슬 1곳에서 분양한다.
이밖에 ▲대우건설 전국 10곳 3219가구 ▲포스코건설 전국 7곳, 2207가구 ▲현대엔지니어링 전국 2곳 2799가구 ▲SK건설 전국 2곳, 7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0대 메이저 건설사 중 삼성물산만 유일하게 연내 분양물량이 없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10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예정인데다 지난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세종의 경우 중도금대출 보증한도가 5억원으로 1억원 줄어들게 된다"며 "비투기과열지구인 인천 경기를 중심으로 중소형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