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서한도 보내… 선정 결과 내년 초 발표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마존의 제2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 238개 도시들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 9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 제2 본사를 세우겠다며 주요 도시에 제안서를 제출해달라고 발표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사진=AP/뉴시스> |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아칸소, 하와이, 와이오밍,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몬태나, 버몬트 등 7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주의 도시들이 신청서를 냈다. 허리케인 피해 복구 중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캐나다 앨버타주의 캘거리와 에드먼턴은 물론, 멕시코 지역의 여러 도시들도 신청서를 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개인적으로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 경쟁이 이토록 치열한 것은 해당 지역에 향후 20년간 최대 50억 달러(5조6000억원)의 직접투자와 5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아마존은 신규 일자리의 평균 임금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10만달러(약 1억1310만원)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