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18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서울센터에서 소설가 김연수, 영화감독 장건재, 건축가 오기사(오영욱), 요리사 박찬일 네 명의 가을남자와 함께 '수요일 2시간 여행'을 진행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네 명의 가을남자와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서울센터에서 소설가 김연수, 영화감독 장건재, 건축가 오기사(오영욱), 요리사 박찬일 네 명의 가을남자(四色秋男)를 빌려 '수요일 2시간 여행'을 진행한다.
18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가을 여행 클래스 테마는 가을남자의 여행이야기, 사색추남(四色秋男)이다. 여행을 쉽사리 떠날 수 없는 이들에게 요리사의 여행, 소설가의 여행, 영화감독의 여행, 건축가의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18일 첫 강연은 요리사 박찬일과 함께 맛있는 여행으로 진행됐다. 박찬일은 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담긴 추억 이야기로 가을 여행 클래스의 문을 활짝 열었으며, 30여 명의 시민이 즐겁게 동행하였다.
오는 25일에는 '밤은 노래한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던'을 쓴 소설가 김연수가 바통을 잇는다. 그에게 여행은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산문집 '여행할 권리'를 냈고 박지원의 '열하일기'의 발자취를 따르기도 했으며, 실크로드의 길 위에 서기도 했다. 11월 1일에는 영화감독 장건재가 '영화감독의 여행'을 말한다. 11월 8일에는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건축가 오영욱이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관광공사(서울센터)의 가을 여행 클래스 '수요일 2시간 여행'은 강연 외에 또 다른 유익한 시간을 마련한다. 가을 여행 정보를 얻기 원하는 이들은 '여행 코스 컨설팅'을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코스 컨설팅은 여행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여행 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 상식여행' 등을 집필한 오주환 작가, '사진이 있는 풍경여행'의 정철훈 작가, '저스트고 전라도'의 김숙현 작가 등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작가들이 직접 여행 코스를 제안하고 조언한다.
한편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수요일 2시간 여행' 행사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회 30여 명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