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과 관리 부문으로 나누는 방안 제시할 듯
CS 주가, 2015년 이후 반토막…투자자 인내심 잃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스위스 헤지펀드인 RBR 캐피탈 어드바이저스가 크레디트스위스(CS)의 분사를 추진한다고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RBR 캐피탈 어드바이저스는 이번 주 중에 뉴욕에서 열리는 JP모간 '로빈후드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이와 관련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루돌프 볼리 RBR 캐피탈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월가 투자은행들처럼 자산운용 부문과 소매·기업 금융을 포함한 자산관리 부문으로 나누는 방안을 주장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최고경영자(CEO)인 티제인 티암의 리더십 아래서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대다수 유럽 은행들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으나 주가는 티암이 CEO로 취임한 2015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벤치마크인 유럽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13% 하락했다.
지난 5년간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