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딧스위스가 고객의 탈세와 자금 세탁과 관련해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3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크레딧스위스<사진=블룸버그통신> |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크레딧스위스는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에서 고객의 세금과 관련한 문제로 관계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네덜란드 당국이 수사 중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외에도 수십 명이 스위스 계좌에 수백만 유로를 은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사한 조사가 호주와 독일에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크레딧스위스는 고객 세금에 관한 규정을 온전히 준수했다면서 이 조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사가 자산 관리에 집중하려는 티잔 티엄 크레딧스위스 최고경영자(CEO)에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크레딧스위스의 주가는 1.2%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