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용 무인항공기 군용 GPS 장착
기동헬기 수리온 결빙 해결책 모색
[뉴스핌=조세훈 기자] 방위사업청은 양산이 중단된 K-2 흑표 전차에 외국산 변속기를 탑재해 2020년까지 2차 양산을 완료하기로 했다.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에는 북한 재밍(전자 방해 전술)에 대응해 군용 GPS를 장착하기로 하고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의 결빙문제도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방사청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2 전차, UAY 등 주요 전력화 사업에 대한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시험운행중인 수리온 헬기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
방사청은 2차 양산이 중단된 K-2 전차에 대해서는 외국산 변속기와 국산 엔진을 탑재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경해 오는 12월까지 기술입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 입증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내년 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하고, 내년 3∼7월 3200㎞ 주행시험을 거쳐 2019∼2020년 2차 양산을 끝낸다는 구상이다.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에 대해서는 북한 GPS 재밍 공격에 대응하도록 군용 GPS 장착을 추진 중이다. 또 FA-50 경공격기 등 11개 기종에 대해서는 북한의 GPS 교란에 대응한 항재밍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 7월 감사원 감사 결과 101개 항목 가운데 29개 항목이 기준 미달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사업은 체계 결빙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체계 결빙 해소 추가 입증시험과 개선 효과를 확인한 다음 체계 결빙 능력을 갖춘 설계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