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신사업을 추진해온 에스코넥이 방위사업청에 리튬전지 납품계약을 따내며 방산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휴대폰 내외장재 금속 부품업체 에스코넥(대표 박순관)은 방위사업청에 75억900만원 규모의 리튬1차전지를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납품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8월말까지다.
지난 2015년부터 전지사업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지난해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실시한 생산능력확인을 통해 나선형 전지 생산능력을 인정 받아 軍에 납품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이 장기간 주도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리튬전지분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리튬1차전지는 상온 기준 10년이상의 저장 기간을 포함해 영하 55℃에서 영상85℃까지 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618Wh/kg(와트아워퍼킬로그램)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낮은 자가 방전율로 다양한 환경과 운용조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고루 지녔다. 회사 관계자는 “군 무기체계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로 핵심부품인 리튬전지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그간 추진해온 신사업에서 이뤄낸 의미 있는 첫 성과”라며 “국방사업진출을 시작으로 민수 분야는 물론 해외 에이전트 발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