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대형주 주도 랠리, 연말까지 계속된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1:40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11:40

[4분기 포트폴리오] ② 4차산업혁명 수혜주 찾기 지속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3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4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7일 뉴스핌이 증권·은행·보험 등 14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4분기 중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라는 의견이 11곳(확대 10개, 적극확대 1개)을 차지했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3개사가 확대로 돌아섰다. 중립 의견과 축소 의견은 각각 2개, 1개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실물경기가 4분기에도 꾸준히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수출 대기업의 실적 역시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 장세와 바이오주를 둘러싼 유동성 장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 IT 대형주, 4분기에도 주연 자리 꿰찰 듯

지난 7월 말 245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는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보복 이슈에 시달리면서 조금씩 몸을 낮췄다. IT주식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미국의 1인자들간 입씨름이 계속될 때마다 전체 유가증권 시장은 조금씩 흘러내렸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추석 이후 다시 '레벨 업'을 시도할 것으로 봤다. 주인공은 역시 IT와 소재 등 대형주다.

'4분기 대형주 랠리가 지속될 것인가'란 질문에 14개 금융기관 중 9곳이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형주가 반격에 나서며 대형주를 앞지를 것'이라고 본 기관은 2곳에 불과했다.

박현식 KEB하나은행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는 대기업 위주로 이뤄진다"며 "중소형주 성장 동력인 내수 확대는 4분기에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돈영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 역시 "(대형주는) 가시적 이익과 성과가 나오는 유일한 업종군"이라고 꼽았다.

오온수 KB증권 WM리서치부 차장은 "위험자산 랠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흥국으로 확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대형주 중심의 레벨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형주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대형주의 드라마틱한 하락과 그에 따른 저가매수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을 듯싶다.

<출처:한국거래소>

◆ 불붙은 4차산업혁명..수혜주 찾기는 계속된다

국내 증시에서의 유망 섹터로는 일제히 IT와 소재주를 꼽았다. 차은주 삼성생명 WM사업부 투자자문 수석은 "4차산업 성장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 주가가 고공 비행 중인 바이오 섹터의 선전을 예상했다. 박현식 하나은행 매니저는 "미국의 FDA 심사 프로세스가 간결해지면서,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국내 신약 및 제네릭 개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사드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바이오가 부진했는데 코스닥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제약사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상반기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업화 단계에 다다른 제약회사들의 선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작년 초부터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온 금융주 역시 최근 조정을 거침에 따라 4분기 다시 날개를 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이민구 한국씨티은행 WM상품부 부장은 "은행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 긴축의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수재 교보생명 노블리에센터 투자전문위원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금융업종의 영업이익 증대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 선진국 투자, 트럼프보다 메르켈이 낫다?

최근 달러약세-원화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선진국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약달러는 바꿔 말해 국내 투자자가 외화 자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다. 14개 금융기관 중 5곳(확대 4개, 적극확대 1개)이 선진국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과거와 다른 점은 미국보다 유럽을 추천하는 기관이 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상승세를 이어온 미국 증시에 대해 다수 전문가가가 부담감을 피력했다. 대신 최근 경기 회복세가 확산 중인 유럽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명열 한화생명 FA지원팀 투자전문가는 "경기회복세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조정 없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 역시 "미국은 기업이익의 증가보다 빠르게 증가한 주가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자산배분실은 "선진 유럽은 미국 대비 경기 개선폭은 큰 반면,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언급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유럽보다는 미국을 우선 순위에 뒀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미국은 실물경기 개선에 기반한 금리인상, 기업실적 상향이 진행 중"이라며 "펀더멘털의 강한 상향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 역시 글로벌 경기개선에 따른 양호한 성장이 가능하지만 환율 및 원자재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개선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 의견 갈리는 브라질과 중국 그리고 베트남

신흥국 투자에 대해서도 역시 권고 의견이 주를 이뤘다. 14개 금융기관 중 11개(확대 9곳, 적극확대 2곳)가 비중 확대에 표를 던졌다. 유지와 축소는 각각 2개, 1개 기관에 그쳤다.

개별 신흥국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국내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브라질에 대해 교보생명과 대신증권, 신한은행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한 반면 삼성생명은 강세 가능성을 점쳤다.

또 올 3분기 상승세를 기록한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교보생명 한화생명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등이 '추가 상승'을 점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10월 미국의 환율조작국 발표에 따른 위안화 조정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신흥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베트남과 관련해서는, KEB하나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강세를 예상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