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1000배 빠른 반도체 NXP 공급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15:24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5:24

'28나노 FDS' 공정 'eMRAM' 세계 최초 적용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기존 낸드플래시보다 1000배 빠른 반도체를 위탁생산해 반도체 솔루션 글로벌기업인 NXP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세계 최초로 28나노 FD-SOI(28FDS) 공정을 적용해 양산 준비를 마쳤으며 NXP의 자동차·멀티미디어·디스플레이용 저전력 반도체 솔루션인 '아이맥스(i. MX)'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CI=삼성전자>

회사측에 따르면  eMRAM은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삭제되지 않는 메모리반도체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낸드플래시가 있는데 eMRAM은 낸드플래시보다 속도가 1000배 빠르다.

FD-SOI 공정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얇은 산화막을 추가해 전류 누설을 줄이는 기술로, 저전력 반도체를 구현하는데 용이하다. 28FDS 공정을 eMRAM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NXP는 차량용 전장부품을 제어하는 반도체와 근거리 무선 통신(NFC)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전자제품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칩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인수 마무리한 하만과도 협력관계다. 하만은 NXP의 V2X 칩 '로드 링크' 기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개발했다. V2X는 다른 차량이나 신호등, 표지판 등 주변 교통 환경 데이터를 전달받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28FDS 공정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 관계를 확대하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마케팅팀 상무는 "우리는 지난해 28FDS 공정을 시작했고 현재 (NXP 외에도) 다양한 고객들과 함께 40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 준비 중"이라며 "28FDS에 이어 18FDS까지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 더 많은 고객들이 삼성전자의 공정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중국 상해에서 'FD-SOI 포럼'을 열고 향후 로드맵 등 첨단 공정 기술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