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봉 1위’ 테베즈(사진) “중국 축구 50년 지나도 안된다”. <사진= 신화사/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즈가 중국 축구를 맹비난했다.
올 1월 상하이 선화에 입단한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테베즈는 중국에서 주급 65만파운드(약 10억원)를 받고 있다 이는 세계 최고의 주급이다.
테베즈는 전 맨유와 유벤투스 출신 세계 최고의 연봉 선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지만 단 13경기에 출전해 3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힘든 아홉달을 보내고 있는 테베즈는 9월21일(현지시간)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남미와 유럽에서는 선수들이 아주 어려서부터 축구를 하고 논다. 중국은 많이 다르다. 축구 자체가 틀리다. 팬 역시 축구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 말 그대로 내 생각에는 50년이 지나도 수준이 안될 것 같다”며 혹평했다.
테베즈는 이미 부상과 적응 실패로 친정팀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로의 복귀가 예견돼 왔다. 테베즈가 활약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는 최근 첼시와 토트넘 출신의 미드필더 포에트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감독으로 물러나면서 새로운 중국계 감독이 부임됐다.
그러나 새 감독은 테베즈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해 구단과의 사이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해 스페인출신 만사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3위로 마감한 뒤 올 시즌 야심찬 도약을 꿈꿔 왔으나 12위에 그쳐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