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車업계 “통상임금 기준 법제화 해 달라”...정부에 호소

기사입력 : 2017년09월04일 15:45

최종수정 : 2017년09월04일 15:45

기아차 통상임금 패소 르노에 영향, 중국사드 후폭풍도 지속

[뉴스핌=전선형 전민준 기자] 자동차업계가 정부에 통상임금과 관련, 정확한 기준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 일부 패소하면서 각 회사에 노사문제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정부에)통상임금 기준을 명확하게 법제화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오른쪽 부터)과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날 간담회는 자동차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백 장관을 포함해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부품업체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31일 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기아차는 재판부가 지급을 명령한 4223억원을 기준으로 통상임금으로 부담할 비용을 1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통상임금 1심 패소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앞으로 소송 후속 대응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고 (연구ㆍ개발 등에 차질이 있지 않게)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서 부결된 것 관련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도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며 “아직은 노조와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상태고, 현재는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의 사드보복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정부에) 업계 전반적으로 도와 달라했다"고 말하며 “(중국에 진출한 부품업체 2500억원 추가지원은)현대차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중국 비즈니스 부분이 해결돼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중국 부품업체의 금형설비 투자비를 일괄 선 지급하는 2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5~6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금혈설비 투자비를 부품사에 한번에 선지급해 부품업계 유동성 위기를 일부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단, 현대차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현지 기업인 베이징기차와 50대 50지분으로 설립돼, 현대차 단독으로 부품업체 지원을 결정하기엔 제한이 있다. 정 사장도 이 부분이 해결돼야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도 “중국 사드보복에 현지공장 설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생각보다 진행속도가 더디다"고 언급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섬서기차그룹과 완성차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자의향서를 체결, 올 3분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 1일 부임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노조 파업 및 국내 철수설, 산업은행 지분 매입 등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