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같은 북미조약기구(NATO)회원국인 터키의 유럽연합(EU)가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주목된다. 이로서 악화된 독일과 터키간의 긴장은 더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3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Independent) 등에 따르면, 이날 메르켈은 그의 라이벌인 마틴 슐츠와의 텔레비전 토론에서 터키는 EU회원국이 될 수 있는 부류의 국가가 아니다며 다른 회원국과 터키의 EU가입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NATO회원국인 독일과 터키간의 긴장은 이로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토론회에서 슐츠가 만일 그가 총리가 되면 터키로 하여금 EU가입 희망을 접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메르켈은 한걸음 더 나아가 아예 이를 다른 회원국과 함께 막겠다고 더 강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메르켈은 "터키가 EU회원국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