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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의 토트넘, 스완지의 요란테·PSG 오리어 이적막판 깜짝 영입

기사입력 : 2017년09월01일 09:02

최종수정 : 2017년09월01일 09:10

[EPL] 손흥민의 토트넘, 스완지의 요란테(사진) PSG 오리어 이적 막판 깜짝 영입. <사진= 토트넘>

[EPL] 손흥민의 토트넘, 스완지의 요란테·PSG 오리어 이적 막판 깜짝 영입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적 시장 내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레비 단장이 협상력을 발휘, 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토트넘 레비 단장은 이적 시장 막판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에서 공격수 요란테를 영입한데 이어 맨유가 공을 들인 PSG 수비수 오리어의 깜짝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 첼시가 눈독들인 요렌테 가로채기 성공... 윌리안 빼앗겼던 설움 앙갚음

먼저 토트넘은 첼시 이적설이 있던 스완지 공격수 요란테를 이적 시한 마감 직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요렌테는 ‘런던 라이벌’인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의 콘테 감독과 이미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인연을 맺은바 있어 1월부터 꾸준히 첼시로의 이적이 예상돼 왔다.

그러나 첼시와 스완지 간의 협상이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했다. 이에 이적 시장 막판까지 소리 소문 없이 지켜보기만 하던 토트넘의 레비 단장이 막판에 이 계약을 가로챘다. 요렌테는 1년전 스완지에 합류, 15골을 기록에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지켜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올 여름 가장 중점을 두었던 해리 케인의 백업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이에 토트넘은 지난해 영입한 ‘골 못 넣는 스트라이커’로 찍힌 빈세트 얀센을 브라이튼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미 이적 시한을 넘겼으나 얀센의 긴급 영입 서류 작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이적 시한을 1시간 늦쳐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그는 올시즌 승격한 브라이튼으로 떠나게 된다.

토트넘이 요렌테의 계약을 가로채자 첼시 팬들은 다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미 눈독 들이던 루카쿠를 맨유에 빼앗겼고 아스날의 체임벌린은 팀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요렌테의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75억원) 선이다. 이 이적료는 첼시가 제시한 금액 보다 불과 100만파운드 많은 금액이라 첼시 팬들을 더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4년전 첼시는 토트넘 입단 직전인 윌리안을 가로채 토트넘 팬들의 공분을 산바 있다. 이번에는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현재 스완지는 올 시즌 여러 주전 선수들을 대거 다른 팀에 보냈다. 그 결과 ‘리그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맨시티로부터 윌프리드 보니를 영입해 한숨 돌리게 됐다.

맨유가 주저한 ‘사고뭉치’ PSG 수비수 오리어 영입에도 성공

토트넘은 맨유의 무리뉴 감독이 이적 시장 초반에 공을 들이던 PSG의 수비수 오리어를 막판에 영입했다.

오리어는 공개석상에서의 동성애 차별 발언과 영국 경찰 폭행 시비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아 취업 비자 발급조차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아이보리코스트 출신 24세 세르쥬 오리어의 행동에 부담을 느낀 맨유가 그의 영입을 포기한 사이 레비 단장이 깜짝 영입을 발표했다. 그의 계약은 5년계약에 2300만파운드(약 335억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영입이 발표되자마자 토트넘의 엘쥐비티(동성애) 팬 그룹인 프라우드 밀리화이츠에서 유감 설명을 발표했다.

오리어는 작년 6월 당시 블랑 PSG감독과 골키퍼에게 대놓고 동성애 차별 발언을 해 팀으로부터 출장 정지를 당했다. 오리어는 블랑감독에게 “즐라탄과 동침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기가 막힌 블랑 감독은 “당연히 해봤다”고 응수해 큰 화제가 된바 있다.

또한 어느 골키퍼가 더 실력이 좋냐는 질문에는 “둘다 게이다”라고 대답해 PSG 측에서 골머리를 앓아왔다. 또한 토트넘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 돌아다니며 현지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기도 하다.

이후 오리어는 몸을 낮추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리어는 공식 성명을 통해 “토트넘이라는 큰 기회를 잡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 자신을 입증해 보이겠다. 다문화를 지향하는 토트넘 팬들이 자랑스럽게 날 여길수 있게 새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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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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