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북한이 일본 영공을 가로지르는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하루 만에 미국이 30일(현지시간)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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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사일 요격 시험<사진=AP/뉴시스> |
NBC와 USA투데이에 따르면 국방성 산하의 미사일방어국(MDA)은 성명을 내고 이날 새벽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가 성공적으로 복합 방어 비행 시험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샘 그리브스 MDA 국장은 성명을 통해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 탄도 미사일 방어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의 미사일 요격 시험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시험에 따른 것이다. 지난 29일 북한은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책 검토를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은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하면서 터무니없는 돈을 줘왔다"면서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앞두고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우선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