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다라 코스로샤히 전 익스피디아 CEO가 선임됐다. 우버 창립자이자 전 CEO였던 트래비스 캘러닉이 사임한 지 두 달 만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사진=블룸버그> |
28일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버 이사회는 미국 온라인 호텔검색사이트 익스피디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를 우버 CEO로 선임했다.
우버 이사회는 주말 동안 최종 CEO 후보를 코스로샤히 CEO와 제프리 이멜트 전 제너럴일렉트릭(GE) CEO,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CEO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이멜트 전 CEO는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자 막판에 후보직을 철회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이란 태생으로 1978년 이슬람 혁명이 발생하면서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간 후 브라운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그는 2005년부터 익스피디아를 이끌며 익스피디아닷컴, 호텔스닷컴, 핫와이어 등 온라인 예약 브랜드를 통해 익스피디아의 세계적 입지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창립자 겸 전 CEO는 사내 성희롱과 자율주행 기술 도용, 불법 영업 단속을 피하고자 개발한 프로그램 등 여러 추문으로 사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