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일본 소프트뱅크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 투자에 관심을 표시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사진=AP/뉴시스> |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우버와 논의에 관심이 있고 리프트와 논의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매우 큰 시장이고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 우리는 당연히 많은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손 회장은 어떤 방식으로 우버나 리프트에 투자할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싱가포르의 '그랩택시홀딩스'와 인도의 '올라', 중국의 '디디추싱'과 같은 아시아의 차량공유업체와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반도체나 로봇 공학에도 투자했다.
손 회장은 우버와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소프트뱅크가 자율주행기술 채택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기술은 분명히 도래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량공유 사업은 더욱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WSJ은 소프트뱅크가 최근 우버에 수십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접근했지만, 우버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때까지 거래가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