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의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떠올랐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26일 멕 휘트먼 CEO는 우버 이사회 앞에서 CEO의 역할에 관해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당초 휘트먼 CEO는 우버 CEO직에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은 바 있다.
우버 이사회는 이르면 27일 새 CEO 선출을 위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새 CEO 후보는 휘트먼과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한 남성 CEO을 포함한다.
제프 이멜트 전 제네럴일렉트릭(GE) CEO는 우버 CEO직을 포기했다. 그는 27일 오전 트위터에서 "우버에서 중요한 직책을 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나는 회사(우버)와 창업자를 대단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멜트가 우버 이사회 내 파벌 사이에서 무질서와 분열을 관찰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멜트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에 있었고 26일 우버 임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이사회 일부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 휘트먼 HPE CEO <사진= 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