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도시바-WD, 막판 반도체 메모리 매각 협상 돌입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09:39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09:39

WD-KKR, 산업혁신기구·정투은과 1.9조엔 제시
양사 합의 도출 시, 한미일 연합은 물건너가게 돼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시바가 협력업체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8월 말까지 반도체 메모리 사업(도시바 메모리) 매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WD는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위해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 등과 인수 조합을 만들고, 도시바는 협상을 통해 WD와의 법적 공방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도시바 메모리 매각 절차를 진전시킨다. 양사가 합의에 도달하면 WD는 법원에 매각 금지 신청을 취하할 예정이다.

WD는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를 포함, 미국 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등과 연합을 맺고 1조9000억엔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안을 제시했다.

WD 측은 이르면 다음 주 도시바 메모리 자산 실사 작업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이번 달 이사회에서 승인을 얻은 후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다만 WD 진영과의 협의가 부진할 경우, 도시바는 자본 확충을 포함해 경영 재건을 위한 다른 방법을 검토하게 된다.

WD는 이 달 안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국제 중재 재판소에 제기한 매각 금지신청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도시바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중순 도시바 대표는 채권은행단에 WD와 KKR 연합에 대한 매각 협상을 우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WD 교섭 담당 간부가 이번 주 일본에 도착해 도시바와 진영 관계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바는 매각 조건으로 기술자 등 직원의 고용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INCJ와 정투은은 일본 경제 산업성의 의향에 따라 조기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할 수 있는 진영을 선호한다.

도시바와 WD가 합의할 경우 INCJ와 정투은이 미국 투자펀드 베인 캐피탈 주도의 '한미일 연합'에서 WD·KKR 연합으로 갈아탈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WD는 초기에 의결권을 부여받지 않고 수천억엔의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입찰에 참가한다. 다만 반독점 검토가 끝나면 20% 미만의 의결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