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 매각이 정체를 맞으면서 채권단이 파산 신청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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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시바 워크아웃 관계자와 사업 파트너들, 변호사, 주거래 은행들 사이에서 도시바 파산 신청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파산 신청이 최선의 방책이며, 도시바 혹은 채권단 측과의 협의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법정관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 측 대변인은 파산 보호신청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시바의 회계 감사 법인인 PwC아라타는 도시바의 미국 원자력 발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WH)가 일으킨 손실을 둘러싸고 '부적정 의견'을 내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wC가 부적정 의견을 최종 발표할 경우 이미 '상장 유지'를 놓고 심사 중인 도시바는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도시바가 사활을 걸고 있는 반도체 사업(도시바 메모리) 매각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