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결론 내렸다고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AP/뉴시스> |
WP는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성공적으로 실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WP는 미 국방부 산하의 국방정보국(DIA)의 자료를 발췌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으며 이 자료가 DIA 외에도 미 정보기관끼리 공유됐다고 전했다.
NBC와 CNN 등은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기술로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WP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우려를 심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미국 정부 관료들은 미국 본토에 타격을 줄 수 있는 ICBM 개발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정부는 지난달 북한이 60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일부 기관 전문가들은 핵무기의 개수가 이보다 적다고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