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의 수주잔고가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5% 상향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올해 수주 회복으로 수주잔고는 2018년, 매출은 2019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조선 부문 수주액은 전년 대비 97.2% 늘어난 117억달러로, 하반기엔 상반기 수주한 선박들의 옵션 행사로 상반기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3.7% 적은 1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4845억원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2014~2016년 유가 하락과 선박 공급과잉으로 저조했던 수주가 매출 감소 원인"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해양플랜트 부문 대규모 손실인식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8%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투자포인트는 ▲수주 집중 ▲선제적 구조조정 통한 재무 안전성으로, 2018년엔 1.0배 이상의 주당순자산비율(PBR, 현재 0.9배) 부여를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