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북한의 고조되는 도발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관련해서 강경한 제재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3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등에 따르면, 이날 존 켈리 신임 비서실장 취임과 함께 개최된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거듭되는 ICBM 시험 발사 문제를 꺼내든 것이다. 이는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을 더욱 압박해 북한을 움직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유엔 대사까지 나서 연일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대중 제재 조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좌)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와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부과, 환율 조작국 지정 등이 대중국 압박 카드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중국에 대한 초강경 금융·무역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미국이 압박을 실행할 경우 중국의 반발도 만만찮을 것으로 우려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