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명 트럼프케어, 미국건강보험법(AHCA)의 상원 통과가 공화당 내부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발끈했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ACA)를 폐기하고 새로운 건강 보험법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리는 민주당과 몇 명의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저지됐다"면서 "공화당 대부분은 충성스럽고 훌륭하며 열심히 노력했고 우리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이야기했듯이 오바마케어를 붕괴시키고 훌륭한 헬스케어 계획을 도입하자"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화당이 내년 선거에서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어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적은 차이로 다수당을 차지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완전히 장애가 되고 있어 공화당은 하원과 상원에서 내년 더 많은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원은 현재 60표가 아닌 51표의 다수결 결정으로 가야 한다"며 "(법안을) 완전히 폐기하는데도 60표가 필요하고 8명의 민주당 의원이 상원을 통제하는데 (이것은) 미쳤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