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성 著, 실험 및 준실험적 정책평가.1(기초편)
[뉴스핌=김지완 기자] "'성공한 대통령' 혹은 '성공한 행정가'가 되고 싶다면 당장 서점에 가서 이 책을 펼쳐라."
대통령, 장·차관, CEO, 교수, 직장인, 공무원, 의사, 연구원 등 예외없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통계 수집과 해석의 과정을 통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행위를 반복한다.
다만 이들은 통계라는 훌륭한 판단기준을 두었음에도 실패를 하는 경우가 꽤 많다. 대통령의 정책실패로 국가의 존망이 흔들리거나 경영자들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한 기업의 운명이 다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실험 및 준실험적 정책평가.1(기초편)'의 저자 손호성 씨는 이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판단 자료가 됐던 통계들이 무수히 많은 통계적인 오류를 내포하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또 좋은 자료의 출처, 좋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들, 올바른 통계적 추론 등을 통해 올바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적 용어 사용을 최대한 피하고, '일화'나 '사례' 제시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두번째는 통계학과 정책학의 경계를 무너뜨린 책이다. 통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결정이 되도록 돕고 있다. 물론 기업경영, 학문연구, 저널리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통계사용이 밑바탕으로 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책으로 볼 수 있다.
기자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행복'으로 이끌어 줄 성공한 대통령이 출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이 '대통령 정책 사용설명서'가 되길 희망한다. 또 공직에 몸담고 있는 모든 정책 결정자들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저자 손호성 씨는 미국 UC 버클리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정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부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