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완전 배치를 촉진할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각) 코리 가드너(공화당·콜로라도)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드너 의원과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의원을 포함한 상원의원 18명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에는 작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텍사스의 테드 크루즈(텍사스),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 유지 및 강화, 그리고 북한과 같은 공통의 적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공동조치를 취할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편지를 쓴다면서 양국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지속해서 전방위 방어 능력을 전개하고 무력 시위 연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사드의 완전한 배치를 저해하는 절차적 검토 작업을 촉진할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면서 우리는 당신이 문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는 동맹의 결정이고, 또 이것은 한국의 이웃들에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으면서 미군과 수백만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사진=코리 가드너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