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이 라오스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지난 15일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플라자호텔에서 현지 석유무역회사 PTL(Petroleum Trading Lao Public Company)과 라오스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 및 공공교통부 국장, 퐁사반그룹, PTL, 대우건설 양성주 해외투자개발팀장, 롯데건설 한용수 해외영업본부장, 산업은행 신승우 싱가폴PF데스크장, 금융자문사인 ECC(Eastern Century Capital)대표 등 30명이 참석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물류 중심지로, 태국과 베트남 등 인접국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수출지로서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중요한 투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앞으로 메콩강 수력발전사업, 심해항만사업, 경제특구개발(SEZ)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대형건설사와 KDB산업은행, 라오스의 대형 석유회사가 참여한 만큼 사업 추진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우건설이 라오스 시장에서 IPP 및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롯데건설 최초의 라오스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며 “라오스 이외에도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