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자막이 뒤늦게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방송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BBC 방송 도중 아이들이 난입해 화제가 된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켈리 교수와 아내 김정아 씨는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아들 제임스 유섭이 현관문으로 기어 나가려 하자 켈리는 "집을 나가려나봐"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건 아내 김정아 씨의 자막이었다. 김정아 씨는 "유섭이가 거기서 노는 걸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존댓말이 따로 없는 영어로 대화했음에도 불구, 김정아 씨 말만 존댓말로 번역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성차별적 인식이 깔린 번역"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남편 켈리'라고 자막이 깔린 켈리 교수와 달리 아내 김정아 씨는 '예나 엄마'라고 나와 성차별 논란을 키웠다. 예나는 이들 부부의 첫째 딸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