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쌈, 마이웨이’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바라는’ 결말을 언급했다. 공통된 키워드는 행복이었다.
박서준, 김지원, 송하윤, 안재홍은 13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서준은 드라마의 결말과 관련, “흙수저들이 원하는 것을 이뤘으면 좋겠다. 특히 동만이가 애라와 잘 만나는 방향으로, 조금은 꽉 닫힌 느낌으로 끝나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은 “주변에서 드라마가 너무 현실적이라 재밌으면서도 슬프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현실에 많이 가까웠으니까 엔딩은 조금 판타지하게 끝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보시는 분들도 행복하기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송하윤과 안재홍 역시 ‘행복’을 입에 올렸다. 송하윤은 “사회적 분위기도, 주변에서도 모두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저도 개인적으로 네 인물을 포함해서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 ‘나도 저렇게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웃으면서 끝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재홍도 “저도 행복하길 바란다”며 “결말도 결말이지만 당장 다음회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동조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당하는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 첫 회 시청률 5.4%(닐슨코리아)로 출발해 지난 7회는 10.9%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KBS